새벽6시에 출발 10시쯤 구미 금오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나는
곧 다가올 고통의 시간이 기다리는
구미산 산행을 시작했다
역시 대구라 날씨는 더운편 비는 올락말락하고 아직까진 순탄하다
케이블카가 있다 얼마나 힘들면 케이블카가 있을까?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산행은 하나씩 밟고 올라가는 거야 등산로로 고우!
해운사다 더 올라가기전에 물한잔 마시고 절한번보고 올라갔다
주문이다 힘들때 외우면서 올라가면 그냥 맨정신에 올라가는거 보다 덜 힘들다 진짜다
명금폭포이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도선굴에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보는 아래 경치는 장관이었다 굴에는 석불도 없고 돌제단만 있었다
할딱고개를 향해 전진 계단만 있으니까 앞무릎근육에 부담이 많이 간다.
아 힘들어!
돌탑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일찍 죽은 손자가 그리워서
할아버지가 돌하나 하나 그 높은산을 오르며
그리움으로 현재의 돌탑을 쌓아 올리신것입니다
사연을 읽으니 가슴이 아파 오더라구요!
부디 마음편히 하시고 이젠 편히 손주를 보내주시길
색즉시공! 공즉시색!
약사암입니다
세상에 이리 높은 곳에 암자가 있다니
어찌 공사를 했는지 경외감이 들 정도입니다
정상까지 이제 200미터 남았습니다
보기엔 쉬운것 같지만 체력이 점점 더 떨어져 갑니다
거의 탈진한듯한 와이프
여기가 정상인줄 알아서 사진 찍었는데 아니라고 더 올라 가랍니다
진짜 정상입니다 해발97M 거의 천고지입니다
한4시간 걸렸나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음엔 안 올렵니다 멀고 너무 힘든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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